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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아기 분유 먹고 유아 잇따라 사망…리콜 늘어


입력 2022.03.02 12:03 수정 2022.03.02 11:12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애보트 홈페이지 갈무리

조제분유 시밀락(Similac)의 일부 제품을 섭취한 영유아의 세균 감염 사례가 미국 보건당국에 잇따라 보고돼 충격을 안기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최근 시밀락 분유가 매개체로 추정되는 영·유아 세균 감염 사례가 잇따라 발견돼 최소 1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FDA는 "접수된 사례만 5건으로 크로노박터(사카자키균) 감염 4건, 살모넬라 뉴포트 감염 1건 등"이라고 설명했다.


5명의 아기는 모두 입원 치료를 받았지만 이중 2명이 결국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CDC는 "숨진 2명은 모두 크로노박터 감염자이며 오하이오주에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크로노박터는 대장균 군에 속하는 장내 세균의 일종으로 신생아나 6개월 미만의 영유아가 감염되면 뇌수막염, 장염, 패혈증 등이 나타나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에 대해 생산업체인 애보트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28일부로 미국과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등에서 판매된 '시밀락 PM 60/40' 분유 일부 제품에 대해 추가 리콜 조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시밀락 PM 60/40을 섭취한 아기가 크로노박터 양성 판정을 받고 사망했다'는 보고가 있어 이에 따른 조치를 취한 것이다.


애보트는 그러면서 "현재 보건당국이 조사 중이며 감염 원인은 아직 최종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강조했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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