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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크라 첫 회담…"별다른 성과없이 종료"


입력 2022.03.01 15:22 수정 2022.03.01 15:20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러 "일부 합의 가능한 의제 확인"

우크라 "정전·적대행위 종식이 목표"

24일(현지시간)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시민들이 자국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항의하는 반전 시위를 벌이고 있다.ⓒ연합뉴스

닷새째 교전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처음으로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지만 별다른 성과없이 5시간여 만에 마무리됐다.


다만 양측은 이번 첫 번째 회담에서 구체적인 결과를 내놓지 못했지만 다음 회담에서 추가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AP·타스 통신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양측은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북부 국경에 가까운 벨라루스 고멜 주(州)에서 약 5시간 동안 회담했다.


러시아 대표단의 단장인 대통령 보좌관 블라디미르 메딘스키는 회담 뒤 기자들에게 "회담이 약 5시간 지속됐고, 우리는 모든 의제에 대해 상세히 논의했으며 합의를 기대할 만한 일부 지점들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날 회담에서는 여러 사안과 함께 정전과 비무장화 관련 내용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일 내로 폴란드-벨라루스 국경에서 2차 회담을 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대표단을 이끈 대통령실 고문 미하일로 포돌랴크도 기자들에게 "양국 대표단은 오늘 정전과 적대행위 종식을 논의하는 것을 우선 목표로 하는 첫 번째 협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측은 몇 가지 우선 의제를 정했고 이에 대한 해법이 거론됐다"며 "양측은 각자의 수도로 돌아가 협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포돌랴크 고문은 트위터를 통해 "불행히도 러시아 측은 여전히 자신들이 시작한 파괴적인 과정에 대해 극도로 편향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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