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능한 경제대통령 되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일 "공정사회로의 '세상교체'가 우리가 나아가야 할 미래"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103주년을 맞아 발표한 3·1절 기념 메시지에서 "3·1운동 정신을 통해 만들어야 할 오늘의 새로운 세상은 '공정한 세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103주년 3·1절을 맞아, 일제의 폭압에도 굴하지 않고 자주독립을 외친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국민과 함께 되새긴다"며 "지금 다시 하나된 민족의 힘으로 일제에 항거했던 3·1운동 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화된 코로나19 △미중 패권경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등의 여파로 양극화와 불평등이 심화되고 대외적 불안 요인이 가중됐다면서도 "모든 위기는 기회를 동반한다고 생각한다. 물산장려운동·농촌계몽운동·신흥무관학교 설립·한국광복군 설립까지 각자의 처지와 조건에 따라 힘을 합쳐 위기 앞에 단결했던 3·1운동의 역사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3·1운동 정신을 통해 만들어야 할 오늘의 새로운 세상은 '공정한 세상'"이라며 "출신과 성별, 지역과 세대, 직업과 종교의 차이를 넘어 모두가 고른 기회를 얻는 세상. 공정한 경쟁을 보장받으며 기여한 만큼의 몫을 누리는 공정사회로의 '세상교체'가 우리가 나아가야 할 미래"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과거 회귀가 아닌 미래로 향해야 한다며 "정치가 그 중심에 서야 한다. 기득권 대결 정치를 청산하고 국민통합 정치로 가야 한다. 승자독식 국회가 아닌 국민통합 국회로 국민의 다양한 정치 의지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제왕적 대통령제가 아닌 국민통합 정부로 이를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쟁과 대립의 정치를 끝내고 민생실용 정치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정치의 목적이 국민의 더 나은 삶, 나라의 부강한 미래여야 한다"며 "좌우, 진보·보수로 갈라져 세대와 지역, 성을 나눠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정치는 이제 종식되어야 한다. 오직 국민, 오직 민생을 실천하는 민생실용 정치로 국민의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대선 당일인 "3월 9일 주권자 국민께서 권한을 위임해 주시면 통합된 대한민국의 힘으로, 민생실용 정치로, 완전히 공정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며 "103년 전 선대들의 단결된 힘이 세계 10대 경제강국 대한민국을 만들었듯 세계 5강 선진경제강국을 물려주는 유능한 경제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