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서 박정국 사장·이동석 부사장 사내이사로 신규선임 예정
현대차가 정의선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한다. 연구개발본부장인 박정국 사장과 국내생산담당/안전보건최고책임자(CSO) 이동석 부사장은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3월 24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 사옥 서관2층 대강당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들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확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사내이사 임기는 정의선 회장과 박정국 사장이 각각 3년, 이동석 부사장이 2년이다.
박 사장과 이 부사장은 각각 알버트 비어만 전 사장(연구개발본부장)과 하언태 전 사장(국내생산담당 겸 울산공장장)의 후임이다. 지난해 말 임원 인사에서 비어만 전 사장과 하 전 사장은 일선에서 물러나고, 이들의 업무를 박 사장과 이 부사장이 맡았다.
이 부사장이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되면 그가 대표이사를 맡을 가능성도 있다. 이 부사장은 지난달 24일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로 선임됐다.
현대차는 정 회장과 장재훈 사장, 하 전 사장의 3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였으며, 하 전 사장이 물러나면서 현재 2인 각자 대표 체제로 바뀌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주총에서 임기가 만료된 윤치원 EQONEX Chairman과 이상승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를 임기 3년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재선임할 예정이다. 유진 오(Eugene M. Ohr) 전 캐피털 인터내셔널 파트너도 임기 3년의 사외이사로 재선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