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올해 두 차례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기준금리가 2차례 더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그 시기는 신임 한국은행 총재가 취임한 이후인 5월과 7월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공 연구원은 "한국뿐만 아니라 주요 국가들의 물가 전망이 최근 빠르게 상향 조정되고 있고, 기준금리에 대한 전망 역시 종전보다 상향 조정되고 있다는 사실도 한국 기준금리 인상 전망 횟수를 늘린 논거"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의 월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 전년동기비로 3.6% 상승하며 4개월 연속 3%대를 상회했다"면서 "지난해 기준금리를 인상했던 초기만 하더라고 일시적인 물가 상승에 무게가 실렸으나 차츰 물가 상승 압력이 현재화됨에 따라 금리 인상을 위한 목적이 추가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한국이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행보에 대한 전망에서 불거지고 있는 ‘빅 스텝(기준금리 50bp 인상)’과 같은 급격한 조치를 보일 가능성은 낮다"면서 "이미 인상 사이클을 상대적으로 앞서 개시했고, 최근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국면에서 단순매입을 재개한 것 등은 점진적이고 예측 가능한 수준에서의 금리 인상을 시사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