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봅슬레이 남자 4인승 원윤종팀, 첫날 18위 ‘메달 빨간불’


입력 2022.02.19 14:18 수정 2022.02.19 14:19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함께 출전한 석영진 팀은 26위

19일 중국 베이징 옌칭 국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4인승 1차 시기서 원윤종 팀이 힘찬 출발을 하고 있다. ⓒ 뉴시스

봅슬레이 남자 4인승 원윤종팀이 베이징동계올림픽서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파일럿 원윤종과 김진수, 김동현(이상 강원도청), 정현우(한국체대)로 이뤄진 원윤종 팀은 19일 중국 베이징 옌칭의 국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봅슬레이 남자 4인승 첫날 경기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59초05의 기록으로 28팀 중 18위에 머물렀다.


원윤종 팀은 4년 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홈 이점을 등에 업고 은메달을 차지했지만 첫날 부진한 성적으로 두 대회 연속 메달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파일럿 석영진(강원도청)과 김형근(강원BS경기연맹), 김태양, 신예찬(이상 한국체대)으로 꾸려진 석영진 팀도 1·2차 시기 합계 2분00초05의 기록을 내 26위로 부진한 성적을 냈다.


1위는 독일의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 팀(1분57초00)이 차지했다. 원윤종 팀보다 무려 2.05초나 기록이 빠르다.


프리드리히 팀은 평창에서 2인승, 4인승 금메달을 휩쓸었고 이번 대회 2인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두 대회 연속 2관왕을 노린다. 독일의 요하네스 로크너 팀이 첫날 2위에 오르면서 금메달 경쟁은 집안싸움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봅슬레이 남자 4인승 경기는 20일 열리는 3·4차 시기까지 치른 뒤 메달 색깔을 정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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