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 주는 주말에 폭락 우려
비트코인 시세가 다시 고조된 우크라이나발 위기에 5000만원 아래로 내려앉은 후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면서 ‘검은 주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긴장감이 고조될 경우 추가적인 하락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18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0분 기준 1비트코인은 4971만5000원으로 전날 대비 0.7% 상승했다. 빗썸에서는 2.7% 하락한 4967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우크라이나에서 다시금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5000만원선이 붕괴됐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위기가 현재진행형인 만큼 상황이 악화될 경우 추가하락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우려도 여전해 전망이 불투명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투자자들 사이에선 ‘검은 주말’ 공포가 다시금 고조되고 있다. 통상 비트코인은 약세 장에서 거래량이 줄어드는 주말 간 시세가 폭락하는 ‘검은 주말’ 징크스를 겪어왔다. 시장에서는 현재 약세장을 보이고 있는 만큼 더 큰 충격이 가해질 경우 추가하락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한편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같은시간 업비트와 빗썸에서 각각 356만원, 355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