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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광재·박재호 '골프 논란'…"죄송하다" 사과


입력 2022.02.18 13:51 수정 2022.02.18 13:58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대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 이틀 전 부산서 골프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광재 의원이 지난해 6월 28일 오전 국회 소통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세균 전 총리와 후보 단일화 논의를 발표하며 오는 7월5일까지 결론을 내겠다고 밝히고 있다. 왼쪽은 박재호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광재(3선·강원 원주시갑 )·박재호(재선·부산남을) 의원이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15일) 이틀 전인 지난 13일 부산에서 골프를 친 사실이 알려지면서 도마에 올랐다. 부산시당위원장인 박 의원은 부산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 이 의원은 중앙선대위 미래경제위원장을 각각 맡고 있다.


18일 부산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 의원과 박 의원은 지난 13일 오전 부산 아시아드컨트리클럽(아시아드CC)에서 골프를 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해당 골프장 회원이 아니지만 정회원인 지인의 초청으로 골프를 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당 안팎에선 선거 판세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선대위 핵심 인사들이 '골프 논란'에 휘말려 당혹스럽다는 반응과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이날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골프 논란이 알려지자 당에서 바로 난리가 났다"며 "해촉 이야기까지 나왔다"고 했다. 일단 선대위는 두 사람에게 '강력 경고'를 전달한 상태다.


또 다른 관계자는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 전이라 무조건 잘못했다고 비난할 수는 없다"면서도 "바닥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사람들이 보기엔 힘 빠지는 일"이라고 했다.


논란이 커지자 이광재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죄송하다. 부족한 처신을 했다"며 "대선 승리를 위해 더 낮은 자세로 더 헌신적으로 임하겠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했다.


박재호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공식 선거운동 전 주말(일요일)이었고, 오래 전 잡힌 약속이었다"면서도 "죄송하다"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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