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콘텐츠’ 정식 출시…유료 창작자 저변 확대
누구나 개설 가능…베타 기간 총 거래액 4억8천만원
네이버는 18일 유료 콘텐츠 플랫폼 ‘프리미엄콘텐츠’를 정식으로 오픈했다고 밝혔다.
경쟁력 있는 콘텐츠만 있다면 누구나 이 플랫폼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일정 조건을 만족하는 창작자는 채널을 2개까지 개설할 수 있다. 지난해 5월부터 진행한 베타 기간에는 네이버와 제휴한 일부 콘텐츠제공자(CP)만 참여할 수 있었지만 이제 오픈 플랫폼으로 누구나 참여 가능해졌다. 현재 이곳에는 200개 이상의 채널이 개설돼 있다.
창작자와 구독자가 더욱 잘 연결될 수 있도록 구독자 관리와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강화했으며 쿠폰을 발행해 신규 구독자를 확보하거나 기존 구독자에게 혜택을 주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소식받기에 동의한 구독자를 대상으로 연동한 네이버 톡톡 채널을 통해 다양한 메시지를 발송하고 구독자와 소통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약 9개월 진행한 베타 기간 프리미엄콘텐츠를 통한 콘텐츠 거래액은 4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월 100만원 이상의 수익을 달성한 채널은 20개 이상, 월 1000만원 이상을 달성한 채널도 등장했다.
주제별로는 투자·재테크 열풍과 함께 관련 채널이 많은 유료 구독자를 확보했다. 이외에 소설, 이슈·트렌드, 취업, 영어학습 등 다양한 주제의 채널들도 해당 주제에 관심 있는 충성 구독자들을 모았다.
네이버는 플랫폼 정식 오픈을 맞아 다음달 10일까지 모든 사용자에게 프리미엄콘텐츠 채널 1개를 무료로 구독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프리미엄콘텐츠를 담당하는 네이버의 김은정 리더는 “충분한 베타테스트를 통해 유료 콘텐츠 시장 성장 가능성을 발견했고 유료 콘텐츠 창작자 저변 확대를 위해 오픈 플랫폼으로 전환하게 됐다”며 “다양한 기능들을 지원해 유료 콘텐츠 시장을 개척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