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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유승민·최재형과 ‘종로’ 출격...국민의힘 화려한 ‘원팀’


입력 2022.02.18 03:00 수정 2022.02.18 09:52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17일 종로 동묘, 수도권 마지막 유세

尹·劉·崔 맞잡은 손, 시민들 ‘환호성’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묘앞역 인근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날 유세에는 종로 보궐선거에 출마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유승민 전 의원이 함께했다.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7일 유승민 전 의원, 종로 보궐선거에 출마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함께 ‘종로’에 출격했다.


이날은 ‘원팀’의 마지막 퍼즐이라고 할 수 있는 유 전 의원이 윤 후보와 전격 회동한 터라, 종로의 열기는 더욱 뜨거웠다. 유세차에 올라탄 세 사람의 모습에 시민들은 “윤석열” “최재형” “유승민”을 외치며 환호했다.


이날 오전 경기 안성 유세를 시작으로 용인·성남·송파·서초 등 수도권 유세를 이어간 윤 후보는 마지막 일정으로 종로 동묘 벼룩시장에 등장해 서울 시민 지지를 호소했다.


윤석열 “민주당 정권 5년 동안 세금 많이 걷어...혜택 받으셨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17일 서울 종로구 동묘앞거리에서 유승민 전 의원, 종로 보궐선거에 출마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먼저 윤 후보는 종로와 자신의 인연을 언급하며 “제가 어릴 적 바로 뒤에 신설동 보문동에서 유년기를 보냈고, 이 숭인동에 많이 왔었다”며 “어릴 때 지나다니던 바로 그 길에 제가, 여러분이 왜 모였냐”고 외쳤다. 지지자와 시민들은 “정권교체”라고 한 목소리로 답했다.


윤 후보는 정부의 세금·부동산 정책을 비난하면서 “민주당 정권이 5년동안 세금을 정말 많이 걷어갔는데, 전임정부에 비해 900조원 정도를 더 걷어 썼다”며 “그런데 혜택은 받으셨느냐. 이 돈으로 젊은 청년들의 일자리를 만들어 냈느냐”고 꼬집었다.


이어 “집값은 천정부지라 젊은 사람들이 결혼도 못하고 있다”며 “이렇게 집값이 천정부지로 오른 정부를 봤느냐. 저도 60살이 넘었지만 이렇게 집값이 천정부지로 올라가는 정권은 처음 봤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이틀간 서울·대전·대구·부산과 광주·전주·청주·원주 등의 유세현장에서 강조했던 ‘부채 없는 자신의 모습’도 부각했다.


그는 “종로 구민 여러분 저는 작년 여름부터 정치 시작한 정치신인이다. 누구에게도 부채가 없다. 오로지 저를 불러내 이 자리 세워주신 국민께만 부채가 있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국민의 허리 휘게 하고 국민을 고통의 늪에 빠지게 하고 국민 약탈한 민주당 기득권 세력을 단호하게 심판해서 국민께 부채를 값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재형 “저들은 법 앞의 평등이라는 공정·상식 이념까지 뒤집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왼쪽)가 17일 오후 서울 동묘앞역 일대에서 열린 나라를 바로 세웁시다 종로 지역 유세에서 윤 후보의 지원 유세를 위해 참석한 유승민 전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윤 후보는 이어 최 전 원장을 소개하며 “또 다른 정치신인으로 앞으로 여러분의 친구 될 사람을 이 자리에 소개 올린다. 최재형 후보님 올라오십쇼”라고 힘주어 말했다.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3·9 종로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최 전 원장은, 윤 후보와 자신의 ‘공정’한 이미지를 부각했다. 그는 “기호 2번 최재형이다. 윤 후보와 함께 공정과 상식이 바로 서는 살고 싶은 종로를 만들겠다”며 “국민이 원하는 것을 도와주는 정치를 하겠다”고 호소했다.


윤 후보 연설에 앞서 연단에 올랐던 그는 “감사원장으로서 법과 원칙을 지켰다. 옳고 그름을 구별하려고 했다”며 “그러나 저들은 내편 니편을 구분하고 법 앞의 평등이라는 공정하고 상식적인 이념까지 뒤집어엎었다. 이제 우리가 뒤집어엎어 이 나라를 바로 세울 때”라고 강조했다.


유승민 “선거는 심판...윤석열 당선돼 경제 살리도록 기회달라”
유승민 전 의원이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의 면담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윤 후보는 유 전 의원도 유세차 위로 끌어 올렸다. 그는 상기된 표정으로 “여러분 우리 국민의힘 경제통이자 최대 자산인 유승민 전 의원을 여러분께 소개한다”고 외쳤다.


마이크를 잡은 유 전 의원은 “방금 여의도에서 윤 후보와 만나고 정권교체를 위해 아무 조건 없이 적극 돕겠다고 했다”고 말하며 시민들의 환호성을 받았다.


그는 “선거는 심판이다. 우리 윤 후보가 반드시 당선돼 우리 경제를 살리도록 여러분이 기회를 주시라”며 “기호 1번 이재명 후보는 위기에 강한 유능한 대통령이라고 하지만 사기”라고 비판했다.


최 전 원장을 향해선 “저희가 제일 존경하는 법원 계실 때 훌륭한 법관이자 공직자였던, 원칙 그대로 꼿꼿한 최재형 후보”라고 추켜세우며 “최 후보가 압승해 대한민국 국회에서 앞으로 중심 역할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라”고 강조했다.


이후 세 사람은 손을 맞잡고 만세를 하며 시민들을 향해 인사했다. 윤 후보는 “대선 승리를 위해 전진합시다. 전진합시다”라고 외쳤고, 시민들은 휴대폰 플래쉬를 켜서 높게 흔들며 화답했다.


한편 이날 수도권 유세를 마친 윤 후보는 18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TK(대구·경북)와 울산광역시, 경남을 방문해 거점유세를 이어간다.


윤 후보는 첫날 故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박정희 정신’을 강조한다. 다음날에는 거제 유세에서 ‘김영삼 정신’을 강조하며 ‘민주주의를 되찾는 정권교체’를 역설할 계획이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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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호 2022.02.18  07:18
    기호 1,2,3,4는 답 안나온다.
    기호6에서 답안 나왔다.
    박정희 대통령 대선시    기호6번이 답이었던것처럼
    허경영 대통령 대선후보 기호6번이 답안지다.
    박정희 비밀보좌관 허경영만이 이나라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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