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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문정부, 남북 군사충돌 없는 최초 정부"


입력 2022.02.18 04:42 수정 2022.02.18 00:01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평화·안보 모두 민주당이 잘해"

"천안함 격침, 이명박 정부 때"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안보전문가ㆍ국방지킴이 3,000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선언에서 참석자들과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17일 "문재인 정부는 남북한 간 군사적 충돌이 없는 최초의 정부"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진행된 국방안보단체 3000인 결의대회 인사말에서 평화와 안보를 "하나로 만든 것이 바로 민주당 정부"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평화는 확실히 민주당 정부가 잘해왔고 안보 역시 민주당이 제일 잘했다"며 "천안함이 격침된 것은 이명박 정부 때였다"고 말했다.


그는 "김대중 정부가 남북 정상회담을 처음으로 열었고, 금강산 관광길을 텄지만 동시에 두 차례에 걸친 연평해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며 "북한 도발을 단호하게 응징했다. 그것이 바로 햇볕정책의 본질적 일부분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남북 정상회담을 세 차례 열고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 속에서도 평창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인 평화올림픽으로 만들었다"며 "문재인 정부는 한미 미사일 지침을 없애 고도나 탄두 중량 제한이 없이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실제로 현무-4 같은 미사일을 문재인 정부가 만들었고 마침내 대한민국은 국방력 세계 6위의 국가까지 됐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배치와 선제타격 가능성을 언급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 야당 대선후보는 너무나 불안하다"며 "사드 추가배치는 사드 문제에 대한 국내의 민감한 의견 대립도 모르고, 하물며 그것이 미중경쟁의 민감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모르는, 참으로 위험천만한 발상"이라고 말했다.


선제타격과 관련해선 "국방부 비밀 계획에는 선제타격이 당연히 들어 있을 것"이라면서도 "너무나 민감하고 자칫하면 상대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이름도 암호처럼 붙이는 것이고, 때로는 더 부드러운 표현으로 하는 것이다. 함부로 말하는 것은 적어도 국가 지도자가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윤 후보가) 함부로 말했다는 것을 모른다면 미안하지만 아직 국가 지도자로서 준비가 덜 됐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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