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작, 민주주의의 중대 위협"
국민의힘이 17일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의 '온라인소통단' 운영 예정 언론 보도에 대해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저열한 여론조작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황규환 국민의힘 선대본부 대변인은 이날 "드루킹 여론조작으로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이를 주도했던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중죄가 인정됐음에도 민주당이 여전히 공작정치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모양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황 대변인 "언론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선대위가 '온라인 소통단'이라는 이름의 기구를 운영한다며 선대위 내 각 본부에 대규모 파견을 요청했다고 한다"며 "인터넷 동향을 파악하고, 우호적인 여론형성을 위해 기사에 '선플'을 남긴다고 하니, 사실상 대규모 댓글부대를 통한 여론조작임에는 다를 것이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댓글로 진실을 알리자'는 이 후보의 말은 댓글을 통해 여론을 조작하라는 하명이었나"라며 "대한민국 국민의 수준을 어떻게 보기에 언제까지 정책과 비전이 아닌 이런 조작으로 싸늘한 민심이 돌아올 것이라 착각하느냐"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시대를 역행하는 민주당의 여론조작시도는 단호히 배격해야할 공작정치의 일종이며,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다"라며 "이 후보와 민주당은 국민의 눈을 흐리게 하려는 저열한 여론조작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