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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경기주택公' 의혹 맹공…"李 후보가 직접 이야기해달라"


입력 2022.02.17 13:50 수정 2022.02.17 14:23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옆집 주민은 李 후보 자녀 '캐나다 유학' 동행자"

2021년 4월 당 경선 당시 LH 투기 자료 출처 의혹 추가 제기

원희룡 국민의힘 정책본부장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이 17일 새롭게 드러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경기주택도시공사 간 '옆집 의혹'에 맹공을 퍼붓고 있다.


원 본부장은 이날 본인 페이스북에 "이 후보 옆집 OOOO호에 2020년까지 살았던 김혜경씨, 동호, 윤호 캐나다 유학 동행자인 김ㅅㅎ씨 남편 김ㅊㅈ씨는 경호업체 출신인데 현재 성남아트센터 공연기획부장으로 근무중이다"라며 "김ㅅㅎ씨는 성남시자원봉사센터 권한대행도 지냈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김씨는) 왜 2020년에 갑자기 집을 비워주고 이 후보 최측근인 이헌욱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이 임원합숙규정까지 바꾸면서 옆집을 쓰게끔 이사를 간걸까"라며 "김혜경씨의 불법비서 배소현의 부하직원이었던 공익제보자가 성남아트센터 직원이었던 것은 우연일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님, 김혜경씨, 이헌욱 사장님, 이게 모두 금시초문 맞습니까"라며 "이 후보가 직접 이야기해달라. 바로 허위사실공표죄로 고발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이와 함께 원 본부장은 이재명 후보와 이헌욱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과의 관계에 대해 "이헌욱 사장은 2019년 2월 부터 2021년 11월 3일까지 재임했다. 경기주택도시공사는 경기도내 부동산 자료를 갖고 있는 기관이다"라며 "2021년 4월 7일 보궐선거와 민주당 대통령 경선을 앞두고 3월 2일 참여연대 빌려서 폭로된 LH(한국토지주택공사) 투기 자료의 출처가 궁금하다"고 추가로 의혹을 제기했다.


계속해서 김혜경씨가 지난 2018년 출간한 요리책 '밥을 지어요'의 저자 사인회에 참석해 김 씨와 함께 사진을 찍은 이헌욱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의 인증샷을 올리며 이 사장을 향새 "'밥을 지어요'는 아는데, 옆집사는 건 몰라요"라고 되물었다.


전날 TV조선은 2020년 8월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직원 합숙소로 사용하기 위해 2년간 9억5000만원에 전세 계약한 경기도 수내동 아파트가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의 자택 옆집이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 관련 업무를 담당한 전직 경기도청 별정직 5급 배모 씨가 과잉 의전 논란 제보자인 전 경기도 비서 A씨에게 '김씨의 음식 주문량이 많다'고 한 통화 내용도 함께 소개했다.


이에 대해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선대본부-원내지도부 연석회의에서 "조각을 맞춰보면 경기주택도시공사 합숙소를 2020년 8월 이 후보 자택 옆으로 옮겨서 불법적으로 사용하면서, 이 후보 공약 준비 등 대선 준비를 한 것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원 본부장은 전날 보도가 나오자마자 "이 후보 옆집 OOOO호에는 2020년까지 김ㅅㅎ 부부가 살았다. 김ㅅㅎ는 2007년 김혜경씨와 동호, 윤호 데리고 캐나다 유학까지 갔다온 사이"라며 "2년 전 갑자기 경기도 광주로 이사갔다 온다며 떠났고, OOOO호는 경기주택도시공사 이헌욱 사장과 직원들 아지트로 쓰이게 됐다. 이재명, 김혜경이 모른다는건 새빨간 거짓말이다"라고 주장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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