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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이준석 한가한가보다"…허은아 "함께 유세다녀 보시길"


입력 2022.02.17 11:09 수정 2022.02.17 11:11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민주당, 제대로 된 실체 갖고 이야기하는 습관 가져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허은아 수석대변인(오른쪽)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17일 이준석 대표를 겨냥해 '한가한가 보다'라고 발언한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을 향해 "이 대표와 함께 직접 유세 다녀보시겠느냐"고 맞받았다.


허 의원은 이날 본인 페이스북에 고 의원이 이 대표를 비판한 발언이 담긴 기사를 공유하며 "말보다 경험이 더 나은 답일 것 같아 드리는 말씀이다. 민주당은 제대로 된 실체를 가지고 이야기하는 습관부터 가져야 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와 고 의원은 반려동물을 선거운동에 활용한 사안을 두고 온라인에서 설전을 벌이고 있다. 앞서 고 의원이 민주당 선대위 동물권위원회 활동 게시물과 함께 "흰둥이, 호두 등 많은 반려동물들이 이 후보에게 지지표명을 해줬다"는 글을 올린게 시작이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동물권의 기본은 동물을 도구로 쓰지 않는 것이다"라며 "동물을 선거운동 도구로 쓰는 것 자체가 동물권에 대한 몰이해다. 진지하게 토론할 생각이 있다면 받아주겠다"고 말했다.


이에 고 의원은 "지금이 대통령 선거인 걸 모르냐. 국민이 보고 싶은 건 고민정 대 이준석이 아니라 윤석열 대 이재명의 정책토론"이라며 "그 당 대표는 한가하신가 보군요"라고 비꼬았다. 덧붙여 고 의원은 "그리고 잊고있었는데 국민의당에서 (이 대표의) 성 상납 의혹이 사실인지 물었던 것 같은데 그 숙제는 하셨느냐"고 꼬집었다.


이 대표도 지지 않고 "고 의원이 어떤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시는지 알 것 같다"며 "설마했는데 극우채널 '가세연'을 볼줄 몰랐다"고 대응했다.


한편, 이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15일부터 이틀 동안 용달차라 불리는 '라보'를 타고 부산 지역을 돌면서 선거 유세를 진행하고 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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