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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할 깨진 팀 킴, 선두 스위스에 분패...전승해야 준결승 희망


입력 2022.02.16 13:25 수정 2022.02.16 13:28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선두 스위스와 대등한 경기 끝에 4-8 분패..4강행 먹구름

덴마크-스웨덴 연파하고 다른팀 경기 결과 지켜봐야

한국 여자컬링대표팀 '팀 킴'(자료사진). ⓒ 뉴시스

한국 여자 컬링 대표 '팀 킴'이 선두 스위스와 접전 끝에 패했다.


팀 킴(김은정, 김경애, 김선영, 김초희)은 16일(한국시각)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 센터에서 펼쳐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7차전에서 스위스에 4-8 분패했다.


6승1패로 최강 전력을 자랑한 스위스를 상대로 팀 킴은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9~10엔드에서 무너졌다.


2엔드 스틸로 기선을 제압한 팀 킴은 3엔드와 4엔드에서 스위스와 1점씩 나눠가졌다. 리드를 이어가던 팀 킴은 5엔드에서 스위스에 3점을 내줬다. 빅엔드에 성공한 스위스가 달아났지만, 팀 킴은 6~7엔드서 만회점을 뽑고 4-4 동점을 만들었다.


무서운 추격세로 스위스를 위협했지만, 막판 집중력이 아쉬웠다. 9엔드에서 스위스의 노련한 경기운영에 말린 팀 킴은 2점을 내줬다. 적어도 2점 이상이 필요했던 팀 킴은 후공으로 나선 마지막 10엔드에서 무리수를 던졌는데 이를 활용한 스위스에 오히려 2점을 내주고 4-8로 졌다.


스위스전 패배로 5할 승률이 깨진 팀 킴(3승4패)은 4강 진출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에 몰렸다. 4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최소 5승이 필요하다. 남은 2경기를 모두 잡아야 4강이 가능한 셈이다. 오후 상대하는 덴마크와 17일 스웨덴까지 연파한 뒤 다른 팀들의 경기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한 스웨덴전과의 최종전은 매우 부담스럽다.


10개팀이 출전한 여자 컬링은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예선을 치르고, 상위 4개 팀이 4강 토너먼트로 금메달을 가린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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