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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안철수 유세차량 사망 사고' 빈소 조문키로


입력 2022.02.16 12:28 수정 2022.02.16 12:28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원주 유세 마친 뒤 저녁에 조문할 듯

安, 유세 중단…새벽까지 빈소 지켜

국민의힘, 16일 로고송·율동 않기로

"국민의당 유세차량 사고 함께 애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측 유세차량내 사망 사고와 관련해, 직접 빈소를 찾아 조문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후보는 이날 오후 강원도 원주 유세까지 마친 뒤, 천안 단국대병원과 순천향대병원으로 이동해 조문할 예정이다. 조문은 비공개로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날 오후 충남 천안의 한 도로에 정차해 있던 안철수 후보의 유세용 40인승 버스 안에서 버스기사 A씨와 국민의당 논산계룡금산 지역 선대위원장 B씨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이들은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LED 전광판을 틀기 위해 밀폐된 버스 안에서 발전기를 돌리다가 일산화탄소에 의한 질식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안철수 후보는 전날 경북 영주 유세를 마친 뒤, 사고 소식을 접하고 즉각 충남 천안으로 이동해 새벽 3시까지 빈소에 머물며 유가족을 위로하고 고인을 추모했다. 안 후보는 이날도 유세 일정을 전면 중단한 상황이다.


이날 윤 후보가 조문하는 과정에서 빈소에서 안 후보와 만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민의힘은 국민의당의 사망 사고에 애도를 표하는 동시에 이날 하루 동안 유세 중 로고송 사용과 율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양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국민의당 유세차량 사고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두 분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국민의힘 선대본부도 함께 애도하기 위해 오늘 유세 활동은 로고송을 틀지 않고 율동을 하지 않는 등 최대한 자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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