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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일냈다…스팀 접속자 132만 돌파


입력 2022.02.16 09:11 수정 2022.02.16 09:12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스팀서 북미·유럽·남미·호주 등 160여개국 정식 서비스

스팀 동시 접속자 역대 2위, 가장 많이 플레이하고 있는 게임 1위 등

진입장벽 높은 서구권서 이례적 성과…국산 MMO 신기록

스마일게이트 RPG '로스트아크' 이미지.ⓒ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 RPG 대표 게임 ‘로스트아크’가 서구권 게임 시장에서 국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서 이례적인 흥행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RPG는 자사가 개발하고 출시한 MMORPG ‘로스트아크’가 스팀 동시 접속자 132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2위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스마일게이트 RPG는 글로벌 기업 아마존의 자회사인 아마존 게임즈와 손잡고 지난 11일(현지 시각)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을 통해 북미·유럽·남미·호주 등 160여 개국에 정식 출시한 바 있다.


로스트아크는 정식 출시 이후 스팀의 ‘현재 가장 많이 플레이 되고 있는 게임’ 1위에 등극했으며, 12일에는 최고 동시 접속자 수가 132만명을 돌파해 스팀 역대 2위의 기록을 세웠다. 이는 국산 MMORPG는 물론 전 세계 RPG로서도 전례 없는 기록이다.


로스트아크의 스팀 론칭 이후 첫 3일(현지 시각 11일~13일)동안 북미와 유럽 등 서구권 시장에서의 신규 가입자 수만 470만명에 달한다.


이같은 서구권 시장의 뜨거운 관심은 론칭 3일전부터 진행된 ‘얼리억세스’ 기간부터 53만명의 동시 접속자를 기록하며 이미 예고되기도 했다. 이에 아마존 게임즈는 론칭 직전 43개의 서버를 68개까지 증설했으나 론칭과 동시에 접속자가 크게 몰리며 전 지역에서 대기열이 발생하는 등 예상을 뛰어넘는 흥행을 보여주고 있다.


아마존 게임즈는 13일 유럽 지역에 서버보다 상위 개념인 신규 ‘리전’ 증설을 예고하며 지금의 흥행을 더욱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로스트아크의 초반 흥행은 그간 한국 MMORPG에 있어 다소 벽으로 여겨졌던 서구권 시장에서의 성과로 더욱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진입 장벽이 높은 MMORPG의 장르적 특성과 한국 MMORPG에 대한 일부 선입견을 극복했다는 평가다.


스마일게이트 RPG는 아마존 게임즈와 함께 로스트아크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견고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국내와 마찬가지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모험가(이용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선다.


마이크 프레지니(Mike Frazzini) 아마존 게임즈 부사장은 "최초의 외부 퍼블리싱 타이틀인 로스트아크가 거두고 있는 놀라운 초반 흥행에 아마존 게임즈 임직원 모두 큰 힘을 얻고 있다"며"우리는 앞으로도 전세계 더욱 많은 사람들이 로스트아크를 즐길 수 있도록 프라임 게이밍, 트위치와 같은 아마존이 가진 다양한 채널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지원길 스마일게이트 RPG 대표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의 수많은 모험가들 또한 로스트아크를 플레이하며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로스트아크가 전세계에서 사랑받는 대표적인 글로벌 IP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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