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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양 노을 대표 “IPO로 차세대 글로벌 진단검사시장 선도”


입력 2022.02.14 14:34 수정 2022.02.14 14:34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15~16일 수요예측 후 공모가 확정

노을 임찬양 대표 ⓒ노을

차세대 진단검사 플랫폼 기업 노을이 다음달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임찬양 노을 대표는 14일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노을의 차세대 진단검사 플랫폼 ‘miLab’은 진단 실험실이나 대형 장비 없이 최소 인력만으로 언제 어디서나 정확한 혈액 진단검사가 가능한 올인원(All-in-one) 플랫폼”이라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신사업 추진 및 투자자 신뢰도 제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5년 설립된 노을은 임베디드 내장형 인공지능(AI) 기술과 자체 보유 원천기술인 NGSI(Next Generation Staining and Immunostaining, 고체기반 차세대 염색 및 면역진단)를 기반으로 혈액과 조직세포를 분석해 질병을 진단하는 ‘miLab(Micro-Intelligent Laboratory) 플랫폼’을 개발했다.


노을의 miLab은 들고 이동할 수 있을 정도의 소형 디바이스에서 마이크로 단위의 진단검사 프로세스를 구현하면서도 인공지능을 통해 대형병원 전문가 수준의 진단 정확도를 보장한다. 또한 하나의 플랫폼에서 일회용 카트리지 교환만으로도 다양한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 시장 내 핵심 오피니언 리더 고객을 대상으로 작년 한 해 누적 계약 800억원을 달성했다.


임 대표는 “노을은 창업 초기부터 비즈니스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통합한 하이브리드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하고, 회사의 성장과 함께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가고 있다”며 “의료 접근성의 획기적인 향상과 진단 프로세스의 시스템 변화를 위해 지속가능성 토대 위에서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가치를 동시에 만드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총 150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3000원~1만7000원으로 이달 15일과 16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후 21일과 22일 일반 청약을 받아 내달 중 상장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로, 삼성증권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이번 공모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약 255억원 규모다. 신주모집으로 유입되는 자금은 정밀의료 분야 시스템 개발과 원격 진단 분야 연구개발, 생산설비 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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