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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3월 후 美 금리인상은 증시 상승 요인"


입력 2022.02.14 08:32 수정 2022.02.14 08:32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2021년11월30일 워싱턴DC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증언하고 있다. ⓒ워싱턴AP=연합뉴스

대신증권은 14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3월 첫 금리인상 이후 금리인상이 경기회복의 자신감으로 해석되기 전까지 증시를 괴롭히는 요인이 될 수 있으나, 이후부터는 오히려 증시 상승을 돋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도입될 양적긴축도 금리 인상의 위험을 경감시켜주는 역할을 통해 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시장 영향을 최소화시켜 줄 것"이라며 "양적긴축 시행을 금리 인상과 동시 병행하는 것이 부정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문 연구원은 이어 "‘위기 발생 전, 과거로의 회귀’의 부정적 영향이 가장 큰 시기는 연준의 첫 금리인상 시점인 상반기인 만큼, 증시 안정도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러시아가 오는 16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증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를 두고 확대해석이 난무해지면서 혼선이 많아질 수밖에 없는 만큼 진위 여부를 잘 따져야 한다"면서 "전쟁 임박설이 가져온 11일 미국 증시 하락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사태는 러시아와 서구 간 타협점을 찾기 전까지 군사적 긴장감이 지속되며 성과 없는 회담만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미국 증시는 고물가 부담과 우크라이나 사태를 선반영한 만큼, 반작용의 힘을 바탕으로 점차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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