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공작도시' 수애, 권력의 벽 앞에 완전한 몰락…시청률 4.7%로 종영


입력 2022.02.11 09:47 수정 2022.02.11 09:48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수애·이이담 시선 교차하며 뭉클한 엔딩

'공작도시'에서 수애와 이이담의 뭉클한 미소를 끝으로 종영했다.


ⓒJTBC

지난 10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공작도시' 최종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5.5%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으며, 전국 유료가구 기준은 4.7%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여전히 굳건한 성진가의 권력 앞에 완전히 몰락한 윤재희(수애 분)가 자그마한 변화의 씨앗을 심으며 엔딩을 장식했다.


이날 윤재희는 서한숙(김미숙 분)과 성진가의 비리를 세상에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성진가를 무너뜨리기에 윤재희가 가진 힘은 턱없이 부족했고 정준혁(김강우 분)이 자신의 친자인 현우(서우진 분)를 입양아라고 거짓말하면서 그의 불법 입양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


결국 모든 걸 내던진 반란마저 처참하게 끝이 나버린 윤재희는 시어머니 서한숙을 협박했다는 혐의로 실형을 살게 됐다. 윤재희가 감옥에서 지난 잘못을 속죄하는 동안 정준혁은 여전히 거짓말을 일삼으며 이미지 회복에 성공, 대선 주자에 확정됐다.


한편, 형을 마치고 나온 윤재희가 돌아간 곳은 김이설(이이담 분)의 옥탑방이었다. 7년 전과 비슷한 일이 다시금 반복되고 있는 형산동에서 윤재희는 김이설을 떠오르게 하는 한 학생을 만났다. 힘 있는 사람의 도움이 필요했다던 어린 김이설처럼 그 학생도 자신의 터전에서 내몰리지 않으려 애썼다. 그리고 과거의 김이설과 같이 헤어 나올 수 없는 수렁 속으로 들어가려는 어린 학생을 막아 세우며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미술관에서 다시 만난 어린 학생은 과거 김이설이 던졌던 질문을 똑같이 물으며 윤재희를 놀라게 했다. 아직 세상이 달라질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있는 학생에게 윤재희는 애써 긍정적인 답변을 건넸다. 이를 통해 조금이나마 김이설에 대한 마음의 짐을 덜어낸 윤재희는 자신을 향해 웃는 학생의 얼굴에 김이설의 얼굴을 투영했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