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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이동 넘어 일상 바꾸는 '넥스트 모빌리티' 구현"


입력 2022.02.10 14:23 수정 2022.02.10 14:23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단순 이동 수단 넘어선 '이동의 다음' 구현 목표

"이동의 과정 새로운 기술로 효율화해 혁신"

'디지털 트윈' 제작 원년 삼고 파트너사들과 기술 공유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넥스트 모빌리티(NEXT MOBILITY) : NEMO 2022’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최은수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교통 수단을 아우르는 것을 넘어 이동의 과정을 새로운 기술로 혁신하는 '넥스트 모빌리티'를 새로운 지향점으로 제시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카카오모빌리티 첫 테크 컨퍼런스 ‘넥스트 모빌리티(NEXT MOBILITY) : NEMO 2022’에서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넥스트 모빌리티’ 구현을 위한 비전을 소개했다.


류긍선 대표는 “2015년 4월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T 택시 서비스를 런칭한 택시, 대리, 기차, 바이크 등 이동수단을 하나로 통합하고 자율주행을 포함한 이동수단을 아우르는 것을 목표로 성장해왔다”며“다음 목표는 카카오모빌리티로부터 비롯되는 넥스트 모빌리티 구현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미래 모빌리티는 단순히 이동 수단을 고도화하는 것을 넘어, 이동의 과정이 일상을 바꾸는 '공간'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류 대표는 “미래에는 ’이동‘ 자체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모색 중”이라며“불필요한 시간, 비용, 고민이 줄어들고 우리 삶의 집중할 수 있다. 가령 쇼핑할 때 매장까지 직접 찾아가는게 아니라 매장이 호출이 내게 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미래에는 이동하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 눈치 볼 필요 없이 공부, 쇼핑 등 업무를 위한 공간이 될 것”이라며“이동하는 매장, 사무실이 돼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부연했다.


특히 도심항공교통(UAM)과 같은 새로운 모빌리티 수단을 통해 이동 방법을 지상에서 상공으로 확장시킬 수 있게 되면 이동시간이 대폭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끝으로 류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 혼자서 이같은 과업을 달성할 수 없다고 강조하며, “미래 기술 개발에 전폭적인 투자를 지속하는 동시에 우수한 기술 역량을 갖춘 국내외 파트너사, 공급자들과 상생 협력해 미래를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조연설을 진행한 유승일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올해를 ‘디지털 트윈 제작의 원년'으로 삼고 이동의 미래를 준비해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디지털 트윈 기반 데이터 분석과 수요 예측 등을 통해 다양한 이동을 만들어가고 있는 파트너사들의 디지털 전환과 혁신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유 CTO는 “물류 경로 최적화를 위한 TMS 엔진, 전국 실시간 교통량 정보 제공 API 등 카카오모빌리티가 내재화해온 핵심 기술 인프라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앞으로의 자율주행 AI는 이동체에 부착된 다양한 센서정보를 종합해 주변 환경을 인지 및 판단하고 경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AI를 위한 내비게이션을 구축해 주변 통행량, 신호등 상태 등 정보를 제공해준다면 정보량과 판단 부하를 줄여, 안전성과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여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이날 개최된 NEMO 2022 기조연설에서 모빌리티 글로벌 리더들이 참석해 모빌리티 혁신 패러다임을 새롭게 제시했다. 크리스엄슨 '오로라' 최고경영자(CEO)는 자율주행 기술이 가져올 수 있는 사회적 효용가치를 소개했다. 플로리안 로이터 '볼로콥터' CEO 는 UAM 기술의 미래 비전을 소개하고, 한국을 UAM 서비스를 가장 빠르게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국가 중 한 곳으로 꼽았다.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넥스트 모빌리티(NEXT MOBILITY) : NEMO 2022’에 전시된 미래 자율주행차 컨셉모델 'LG 옴니팟'.ⓒ데일리안 최은수 기자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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