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이 미국과 중국의 전기차 및 자율주행 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다. 국내에서 해외 전기차·자율주행 관련 테마에 액티브 방식으로 투자하는 ETF가 나오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10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KINDEX G2전기차&자율주행 액티브 ETF’를 오는 1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미국과 중국의 전기차 및 수소차, 자율주행, 공유차 관련 종목에 투자한다. 비교지수(BM)는 글로벌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산출하는 ‘FactSet US-China Electric&Autonomous Vehicle Index’다. 이 지수는 미국과 중국 소재 거래소에 상장된 전기차 및 수소차, 자율주행, 공유차 관련 기업 50여개로 구성된다.
전기차 대표주로는 테슬라, 비야디(BYD), 니오 등이 있고, 수소차 관련주는 블룸에너지, 퓨얼셀에너지, CIMIC엔릭 등이다.
‘KINDEX G2전기차&자율주행 액티브 ETF’은 환노출형으로 환율 변동이 ETF의 순자산가치에 반영된다. 연간 총보수는 0.29%로 국내 상장 해외주식형 액티브 ETF 중 가장 낮다.
한편 한국투자신탁운용은 ‘KINDEX G2전기차&자율주행 액티브 ETF’를 시작으로 액티브 ETF와 패시브 ETF의 브랜드를 ‘KINDEX’로 통일하기로 했다. 기존에 ‘네비게이터’ 브랜드로 출시된 액티브 주식형 ETF 3종은 다음달 ‘KINDEX’로 브랜드명을 바꿀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