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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비트코인, 러시아서 결제 합법화 추진…반등할까?


입력 2022.02.10 09:49 수정 2022.02.10 10:44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사용처 확대에 가치도 상승…호재 작용할까

BTC 화폐 회의론도 여전…큰 변동성 부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타스통신, 연합뉴스

러시아에서 비트코인을 통한 결제가 가능해질지 관심이 쏠린다. 러시아 정부가 비트코인 결제를 골자로 하는 법안을 추진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디지털 화폐 적용에 필요한 법규 초안을 마무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법안은 오는 18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법안 시행 시 러시아에서 비트코인 결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당수 투자자들은 기대하는 눈치다. 비트코인이 결제수단으로서 인정받으면 사용처가 많아지기 때문에 암호화폐의 약점인 변동성을 상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는 곧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통상적으로는 호재로 본다.


다만 회의적인 의견도 만만치 않다. 시시각각 가치가 변하는 비트코인이 결제수단으로서는 적합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실제 엘살바도르 등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도입한 국가들조차 높은 변동성 탓에 결제수단으로 안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해당 법안이 암호화폐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는 점도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탈중앙화를 지향하는 암호화폐에 대한 통제와 규제가 강해지면 그 가치는 훼손될 가능성이 높다.


법안에 따르면 시중은행이나 규제 단체가 중간에서 암호화폐 거래를 확인해야만 거래가 합법적으로 인정된다. 또 8000달러가 넘는 암호화폐 거래는 당국에 신고를 해야 한다.


한편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1비트코인은 5346만2000원으로 전날 대비 0.4% 하락했다. 빗썸에서는 0.2%오른 5331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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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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