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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지난해 영업익 1545억…자체 암호화폐가 반등 '불쏘시개' (종합)


입력 2022.02.09 17:33 수정 2022.02.09 18:07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매출 2조5059억원…전년비 0.8%↑

스핀엑스 인수로 4분기 영업익 개선

내달 자체 암호화폐 발행…메타버스 신사업 펼칠것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27일 서울 구로구 넷마블 신사옥에서 개최된 제 5회 NTP 행사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넷마블

코로나19 재택근무와 개발 지연으로 지난해 어려운 한해를 보냈던 넷마블이 올해 상반기부터 실적 반등을 노린다. 20여종의 신작 출시와 블록체인·메타버스 중심의 성장 모멘텀이 확보될 경우, 확연한 펀더멘탈 개선을 이뤄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9일 넷마블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조5059억원, 영업이익 154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0.8%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43.2% 감소했다. 4분기 매출은 75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 이익은 5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3% 감소했다.


해외매출은 연간 1조8400억원으로 전체 매출 대비 73%를 차지했고, 4분기 해외매출 비중은 전 분기보다 8%포인트 늘어난 78%로 집계됐다. 스핀엑스게임즈 게임들과 '제2의 나라 글로벌',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 '마블 콘텐스트 오브 챔피언스' 등이 해외 매출 선전에 기여했다.


이번 분기에는 스핀엑스게임즈의 실적이 온기 반영됐다. 특히 스핀엑스게임즈는 지난 4분기 시장의 평균적인 성장보다 2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시장 평균 성장률은 15% 내외로 파악되고 있지만 스핀엑스게임즈는 30% 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스핀엑스게임즈 게임 라인업이 반영되면서 캐주얼게임 매출 비중도 기존 22%에서 40%로 증가했다. 장르별 매출 기여도는 캐주얼게임 40%, MMORPG 26%, RPG 21%, 기타 13% 순이다.


넷마블은 올해 블록체인과 메타버스를 테마로 한 신사업을 통해 실적 반등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달 27일 진행한 제 5회 ‘넷마블 투게더 위드 프레스(NTP)’에서는 총 20종의 주요 개발 라인업에 블록체인·메타버스 관련 신사업 전략이 공개된 바 있다.


넷마블은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의 '기축통화' 역할을 할 암호화폐도 내달 발행한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자체 암호화폐를 3월에 발행해 탈중앙화된 거래소를 통해 교환이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이후 머지 않은 시점에 중앙화 거래소에도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는 NTP에서 선보인 많은 신작 라인업과 함께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 신사업이 조화를 이루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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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기술연구원 2022.02.10  08:47
     메타버스 개발을 위한 기반 기술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확대 방안 세미나 안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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