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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비트코인, 현물 무산에도 믿을 건 ETF뿐…신규 상장에 기대감↑


입력 2022.02.09 10:56 수정 2022.02.09 10:56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비트코인 채굴기업 ETF 승인에 호재 작용

현물 상장 가능성은 요원…시세상승 제한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신규 선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많은 ETF 상품이 상장될수록 제도권 편입이 가속화되고 더 많은 이들에게 비트코인을 노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현물 ETF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평가가 나오는 만큼 향후 ETF 상장에 따른 시세 상승이 제한적일 것이란 비관적 전망도 나온다.


9일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의 시세상승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자산운용사 발키리의 비트코인 채굴기업 ETF를 승인한 것과 관련이 깊다는 분석이 나온다. 암호화폐의 정통성 확보와 기관투자자들의 적극적인 투자로 비트코인 시세 상승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실제 지난 주말 이후 비트코인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1비트코인은 5380만9000원으로 전날 대비 0.3% 올랐다. 빗썸에서도 5380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출시된 비트코인 ETF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선물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비트코인 현물 수요를 창출하지는 않는다. 민간 거래소에서 사고파는 현물과 달리 금융당국의 감독을 받는 CME에 뿌리를 둔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등장하면 가상자산 시장에 큰 파급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지난 2004년 금 현물 ETF가 상장된 이후 시세가 4~5배 가까이 상승한 바 있다. 선물 ETF 보다 현물 ETF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이유기도 하다.


하지만 SEC가 현물 ETF 승인을 완강히 거부하고 있어 실제 출시는 요원한 상태다. 실제 SEC는 지난해 몇 차례 연기한 퍼스트 트러스트 스카이브리지의 현물 비트코인 ETF 신청을 거부했다.


앞서 SEC는 지난해 7월과 11월 두 차례 ETF의 규정 변경을 승인하거나 승인하지 않는 기간을 연장한 바 있다.

SEC는 ETF 승인을 위한 규칙 변경이 “‘사기와 조작 행위 및 관행을 방지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 아니다”라며 “투자자와 공익을 보호하기 위한 것도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업비트와 빗썸에서 38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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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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