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김기현 "여당 찍도록 코로나 관리하라? 김성주 출당하라"


입력 2022.02.08 11:28 수정 2022.02.08 11:28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평의원도 아닌 복지위 간사가…

민주당 정치방역 몰두 속내 드러나

김성주, 간사 사퇴는 물론 출당해야"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국회 상임위에서 '여당 후보를 찍도록 코로나19를 안정적으로 관리해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물의를 빚은 김성주 의원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출당(黜黨) 조치를 요구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코로나를 정치놀음에 이용하겠다는 것인지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민주당 정부가 정치방역에 몰두해왔다는 속내를 부지불식간에 드러낸 명확한 증거"라고 공박했다.


앞서 민주당 김성주 의원은 전날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피감기관장으로 출석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을 향해 "여당 후보를 찍도록 (코로나19를) 안정적으로 관리해달라"고 주문해 파문을 일으켰다. 야당 의원들이 해당 발언에 대해 강하게 항의하자 김 의원은 결국 유감을 표명했다. 김 의원은 복지위 여당 간사를 맡고 있다.


이와 관련, 김기현 원내대표는 "복지위는 국민의 생명에 직결된 법을 다루고 관련 국가기관을 감시하는 엄중한 책임을 지고 있는데, 평의원도 아닌 간사라는 사람이 코로나를 이용해 어떻게든 선거에 표가 되도록 관리하라는 이야기를 했다"며 "민주당은 김 의원을 간사직 사퇴는 물론이고 민주당에서 출당 조치하라"고 압박했다.


나아가 "정부가 15일 선거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연다고 하지만 정부를 믿을 수 없다. 국회 정개특위를 열어 신속히 투표 방안을 마련해야할 것"이라며 "중앙선관위도 확진자와 밀접접촉자 등이 예외없이 전원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조치를 강구하라"고 강조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1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간도지기 2022.02.08  07:56
    명백한 선거법 위반, 선관위에 김성주를 고발하러!!
    0
    0
1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