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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먹는치료제, 7일부터 50대 기저질환자에도 사용


입력 2022.02.04 18:09 수정 2022.02.04 18:09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14일 오후 대구 중구의 한 약국에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입고돼 약사가 수량을 확인하고 있다.ⓒ뉴시스

코로나19 '먹는 치료제'가 오는 7일부터 50대 기저질환자에게도 처방이 가능해진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화이자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지난 3주 동안 1천275명에게 처방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팍스로비드는 지난달 14일부터 생활치료센터 입소자와 재택치료자를 대상으로 처방돼 왔으며, 이후 요양병원과 시설, 감염병 전담병원, 호흡기클리닉 등으로 처방 기관을 순차적으로 확대해왔다.


투여 대상도 초기에는 65세 이상이었지만, 지난달 22일 60세 이상으로 한차례 조정했고, 오는 7일부터는 50대 기저질환자까지 확대한다.


방대본에 따르면, 기저질환에는 당뇨병, 심혈관질환, 만성신장질환, 만성폐질환, 암, 과체중 등이 포함된다.


환자가 팍스로비드와 함께 사용하면 안되는 약물을 복용중인 경우에는 의료진을 통해 대체약을 사용하거나 일시 중단한 뒤 처방받게 된다.


국내에 남은 팍스로비드 물량은 어제 저녁 6시30분 기준으로 모두 3만595명분이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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