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기관·외인 ‘사자’ 3거래일째 상승 마감...2750선 탈환

코스닥 4거래일만에 900대 회복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2.44p(1.57%) 오른 2750.26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2.44p(1.57%) 오른 2750.2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12p(0.56%) 상승한 2722.94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피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784억원, 141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4336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 코스닥은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다”며 “미국 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아마존과 스냅, 핀터레스트 등의 종목이 급등하면서 미국 나스닥 선물 상승에 따라 투자심리가 회복됐고 정부 방역체계 전환 가능성으로 리오프닝 관련주도 강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39%)를 제외한 9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2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전 거래일보다 5.66% 올랐고 카카오(2.35%), 네이버(2.18%)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1.27p(1.26%) 오른 902.87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달 26일 이후 4거래일 만에 9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이 593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9억원, 13억원을 팔아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