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싱가포르 정부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사용을 승인했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은 이날 성명을 내고 중증 위험이 높은 성인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코로나19 치료 알약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팍스로비드는 알약 형태의 먹는 항바이러스제다. 화이자의 자체 임상시험 결과 입원과 사망 확률을 89%까지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달 28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팍스로비드의 사용 승인을 낸 바 있다.
미국 식품의약청(FDA)도 지난해 12월 팍스로비드 사용을 승인했으며,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도 같은 달 이 약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