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전투 병력과 최신 무기를 벨라루스로 이동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연합뉴스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러시아가 지난 며칠에 걸쳐 벨라루스로 3만 명의 전투 병력과 최신 무기를 이동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번 배치에는 특수작전부대와 SU-35 전투기들, 재래식과 핵전쟁 양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스칸데르 미사일, S-400 방공 시스템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 주최 화상 대담에서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북쪽에 접해 있는 벨라루스에 수천 명의 전투부대와 항공기 및 방공 미사일 시스템 S-400을 배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동맹국인 러시아와 벨라루스 양국 군은 이달 중순 벨라루스 내에서 대규모 연합훈련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