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설 연휴 직후 2만 명대로 폭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2만2,907명 늘어 누적 90만7,214명이라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로 코로나19 대유행이 다시 시작되면서 확진자 수는 설 연휴 전 1만7000명대를 기록했으나, 연휴 직후에는 이틀 연속 2만 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신규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만2,773명, 해외유입이 134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6,532명, 서울 5,191명, 인천 1,533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1만3,256명(58.2%)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1,273명, 대구 1,253명, 전북 944명, 경북 929명, 충남 908명, 경남 902명, 광주 691명, 충북 568명, 대전 555명, 강원 467명, 전남 452명, 울산 270명, 제주 168명, 세종 137명 등 9,517명(41.8%)이다.
위중증 환자는 274명으로 전날보다 4명 줄었다.
사망자는 25명 늘어 누적 6,812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7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