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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리설주와 설 명절 경축공연 관람


입력 2022.02.02 10:49 수정 2022.02.02 10:49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평양 만수대예술극장에 발걸음

리설주 공개석상 등장은 145일만

최룡해·조용원·김덕훈 등이 수행

북한 김정은과 배우자 리설주가 만수대예술극장에서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뉴시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배우자 리설주 씨와 함께 설 명절 경축 공연을 관람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한 국내 복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은 전날 리설주 씨와 함께 평양 만수대예술극장에서 설 명절 경축공연을 관람했다. 만수대예술극장은 북한이 총신대의 전신인 평양신학교가 있던 자리에 1976년 새로 지어올린 공연장으로, 4000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가 리설주 여사와 함께 극장 관람석에서 나오자 전체 관람자들은 폭풍 같은 '만세'의 환호를 올렸다"며 "김정은 동지는 환호에 답례하며 관람자들과 예술인들을 따뜻이 축하했다"고 주장했다.


김정은은 공연 관람 이후 리설주 씨와 함께 무대에 올라 출연자들을 격려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특히 김정은의 배우자 리설주 씨가 공개 석상에 등장한 것은 145일만의 일이다. 리 씨는 북한의 정권창건일인 지난해 9월 9일 김일성·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한 뒤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었다.


이날 김정은의 공연 관람 현장은 최룡해(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조용원(노동당 조직비서)·김덕훈(내각 총리)·박정천(노동당 비서) 등이 수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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