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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여론조사] 文 긍정평가 42.9%…선거중립성 46.7% '부정적' 평가


입력 2022.02.01 07:00 수정 2022.01.31 22:29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여론조사공정㈜ '국민들은 지금'

文 국정수행 긍정 42.9%, 부정 54.8%

2주 연속 40%대 지지율 유지

3일 오전 서울 용산구의 한 전자상가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2022년 신년사가 생방송으로 중계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연속 40% 이상을 기록했다.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의 상승세가 원동력이 됐다. 문재인 정부의 선거중립성 여부에 대해서는 '중립적'이라는 응답과 '중립적이지 않다'는 응답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2.9%가 긍정평가했다. 이는 지난주 대비 1.5%p 오른 결과다. 부정평가는 54.8%로 전주 대비 0.4%p 감소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간 격차는 13.8%p에서 11.9%p로 좁혀졌다.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부산·울산·경남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서울 44.3%(8.3%p↑) △경기·인천 47.1%(1.9%p↑) △대전·세종·충남·충북 37.7%(5.1%p↓) △광주·전남·전북 62.9%(0.8%p↓) △대구·경북 24.9%(6.1%p↓) △부산·울산·경남 36.3%(5.7%p↑) △강원·제주 36.9%(7.7%p↓)로 집계됐다.


지역별 부정평가는 △서울 53.7%(9.2%p↓) △경기·인천 51.6%(0.4%p↑) △대전·세종·충남·충북 59.4%(8.3%p↑) △광주·전남·전북 35.2%(1.5%p↑) △대구·경북 70.3%(5.9%p↑) △부산·울산·경남 62.1%(5.4%p↓) △강원·제주 56.3%(9.4%p↑)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2.9%가 긍정평가했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 디자이너

연령별 긍정평가는 50대에서만 하락했다. △20대 38.4%(3.4%p↑) △30대 40.9%(5.9%p↑) △40대 54.1%(4.4%p↑) △50대 47.9%(4.1%p↓) △60세 이상 36.1%(변화없음)다. 연령별 부정평가는 △20대 61.0%(1.4%p↑) △30대 56.8%(7.5%p↓) △40대 43.6%(5.1%p↓) △50대 48.8%(4.7%p↑) △60세 이상 61.3%(1.8%p↑)다.


남성의 긍정평가는 전주 보다 0.6%p 내린 38.8%, 부정평가는 1.3%p 오른 59.2%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여성의 긍정평가는 3.6%p 상승한 46.9%, 부정평가는 2.0%p 하락한 50.6%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긍정평가는 84.0%, 부정평가는 14.0%이며 국민의힘 지지층의 긍정평가는 8.3%, 부정평가는 90.0%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가 지속적으로 40%대 초반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호남의 전폭적인 지지와 수도권인 서울.경기.인천에서의 지지가 타지역보다 우세하기 때문"이라며 "문 대통령 퇴임까지 40%를 유지하느냐 여부는 수도권 민심의 평가에 달렸다"고 전망했다.


文 정부 선거중립성…'중립적 49.1% vs 비중립적 46.7%'
문재인 정부의 선거 중립성 여부에 대해 중립적이라는 응답이 49.1%(매우 중립적 32.1%, 어느 정도 중립적 17.1%), 중립적이지 않다는 응답이 46.7%(중립적이지 않은 편 16.3%, 전혀 중립적이지 않다 30.5%)로 집계됐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 디자이너

문재인 정부의 선거 중립성 여부에 대해서는 중립적이라는 응답이 49.1%(매우 중립적 32.1%, 어느 정도 중립적 17.1%), 중립적이지 않다는 응답이 46.7%(중립적이지 않은 편 16.3%, 전혀 중립적이지 않다 30.5%)로 집계됐다. 조해주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사퇴 파동과 박은정 성남지청장의 성남FC 수사 무마 의혹 등이 불거지며 여전히 선거중립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중립적'이라는 평가는 지역별로 △서울 48.6% △경기·인천 53.0% △대전·세종·충남·충북 40.1% △광주·전남·전북 68.0% △대구·경북 36.4% △부산·울산·경남 43.5% △강원·제주 51.3%로 나타났다. '중립적이지 않다'는 평가는 △서울 46.4% △경기·인천 43.4% △대전·세종·충남·충북 51.1% △광주·전남·전북 29.5% △대구·경북 59.7% △부산·울산·경남 53.0% △강원·제주 48.7% 등이었다.


연령별 '중립적'이라는 평가는 △20대 46.0% △30대 48.4% △40대 59.6% △50대 56.5% △60세 이상 39.9%였으며, '중립적이지 않다'는 평가는 △20대 46.4% △30대 49.3% △40대 36.3% △50대 40.3% △60세 이상 56.4%로 집계됐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중립적'이라는 평가가 86.6%,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14.6%로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중립적이지 않다'는 응답은 민주당 지지층에서 11.5%, 국민의힘 지지층 81.2%였다. 지지정당을 특정하지 않은 무당층에서는 '중립적'이라는 응답이 48.5%, '중립적이지 않다'는 40.0%로 나타났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선거중립에 대한 국민 불신이 팽창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조사"라며 "조해주 상임 선관위원 논란, 박은정 성남지청장 성남FC 수사 무마 의혹, 지지부진한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 수사 등에 대해 국민들은 정부의 선거 중립성 훼손으로 판단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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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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