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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력 18% 더 세고 검사로 구분도 힘든 신종 '스텔스 오미크론' 국내 유입


입력 2022.01.28 09:20 수정 2022.01.28 09:09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gettyimagesBank

코로나19 진단검사로 가려내기가 힘들어 '스텔스 변이'로 불리는 오미크론 변종 바이러스가 국내에서도 확인됐다.


27일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국내 감염 사례 중 이 유형(스텔스) 오미크론 바이러스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해외 유입 사례에서 4.5% 정도가 이 유형의 바이러스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변종인 BA.2(스텔스 오미크론)는 특정 유전자의 결함으로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다른 변이와 구별이 쉽지 않아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고 있다.


정 청장은 "국내에서는 (PCR 검사에서) 스텔스 오미크론에서 문제가 되는 유전자 관련 부위로 진단하지 않아, 진단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서 "현재 진단 시약에서도 스텔스 오미크론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영국 보건안전청(HSA)은 지난 21일 BA.2 변이가 426건 확인돼 이를 조사 대상으로 공식 지정했다.


일본에서도 27건이 확인됐는데 이와 관련해 니시우라 히로시 교토대 교수는 새 변종의 감염력이 기존 오미크론 변이에 비해 18% 강하다고 주장했다.


스텔스 오미크론의 중증도, 전염력 등 세부사항은 아직 확인된 것이 없다.


정 본부장은 "스텔스 오미크론이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도나 전염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직 확인된 바가 없다. 오미크론 특성 안에서 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계속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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