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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대 규모"…DL이앤씨, 2021년 영업익 9567억 기록


입력 2022.01.27 16:01 수정 2022.01.27 16:02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DL이앤씨는 27일 2021년 연결기준 잠정 매출 7조6287억원, 영업이익 9567억원의 실적이 예상된다고 공시했다.ⓒDL이앤씨

DL이앤씨는 27일 2021년 연결기준 잠정 매출 7조6287억원, 영업이익 9567억원의 실적이 예상된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경영목표는 물론 시장 실적 전망치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건설업계 최대 규모다. 영업이익률은 12.5%를 기록했다. 매출은 목표치(7조8000억원)의 98% 수준이지만 영업이익(8300억원)은 초과 달성했다.


4분기 매출액은 2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2690억원을 냈다. 각각 직전 분기 대비 21.8%, 3.9% 증가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급등과 인건비 인상 등의 악재를 탁월한 수익 구조와 원가관리 능력으로 극복하며 꾸준한 수익성을 확보했다"며 "주택사업본부가 디벨로퍼 사업 확대를 토대로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플랜트사업본부도 계획 대비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수주는 지난해 10조543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4분기에만 5조546억원을 수주하며 연초 목표(11조5000억원)에 근접했다.


해외 플랜트 시장에서 약 2조원을 수주했다. 앞으로 플랜트사업본부는 ESG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CCUS) 분야의 성과도 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 8조4000억원, 영업이익 9000억원을 제시했다. 신규 수주 목표는 지난해 실적 대비 약 30% 증가한 13조6000억원을 제시했다.


매출의 경우 주택사업본부와 지난해 대형 해외 프로젝트를 수주한 플랜트사업본부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서울·수도권 인근의 개발 가능 부지를 발굴해 디벨로퍼 사업을 강화하고, 리모델링을 비롯한 도시정비사업에서도 주택 브랜드 파워를 통해 주요 사업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토목사업본부는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인 싱가폴,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에서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플랜트사업본부의 경우는 기본설계(FEED)를 통한 EPC 연계 수주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연간 기본설계 2건 이상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CCUS 분야 기술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사업모델을 개발해 나간단 전략이다.


DL이앤씨는 신용등급 'AA-'로 안정적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부채비율은 2021년초 102%에서 연말에는 93%로 더욱 개선됐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국내 대형 건설사 중 주택사업에 치우치지 않고 주택과 토목, 플랜트 등 모든 사업분야에서 양호한 이익률과 함께 균형 잡힌 성과를 기록한 독보적인 회사로서의 모습이 잘 부각됐다"고 평가했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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