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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지난해 영업익 5033억…"9년 만에 최대"


입력 2022.01.27 14:10 수정 2022.01.27 14:11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삼성엔지니어링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9년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9년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27일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연결기준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7조4867억원, 영업이익 5033억원, 순이익 3511억원을 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년 전 대비 10.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준 39.3% 오른 수준으로 지난 2012년(7323억원) 이후 최대 실적이다. 순이익 역시 39.2%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067억원으로 1년 전보다 33.9% 확대됐다.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2조5135억원, 579억원으로 같은 기준 35.5%, 20.7% 개선됐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연간 목표로 세웠던 수주 6조원, 매출 6조8000억원, 영업이익 3900억원을 모두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의 4분기 신규수주는 2조6667억원이며 연간 기준 약 7조원을 달성했다. 2021년 주요 수주로는 사우디 AGIC 석유화학, 사우디 아람코 자푸라 가스, 체코 타이어 프로젝트 등이 있었다. 수주잔고는 약 16조4000억원으로 2021년 매출 기준 향후 2년2개월치 일감을 확보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수주 8조원, 매출 8조5000억원, 영업이익 6100억원의 경영실적 전망도 함께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13.5%, 영업이익은 21.2% 높게 잡았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풍부한 파이프라인을 통한 양질의 프로젝트 선별수주와 FEED 등 차별화된 기술경쟁력 기반의 수주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EPC 수행혁신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ESG 신사업도 가속화해 지속성장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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