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휴양림 조성 등 시설 확충·개선
산림청, 올해 1519억원 예산 투입
최근 1년간 산림휴양·복지활동을 경험한 이용객의 97%가 산림휴양·복지활동이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인식했다.
15세 이상 1만 명을 대상으로 한 2021 산림휴양·복지 활동 조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이를 뒷받침하듯 작년 한 해 자연휴양림 이용자 수는 약 1400만 명에 이른다. 이는 2020년 이용자 1000만 명 대비 약 27% 증가한 수치다.
작년 휴양림 이용자는 1392만4000명으로, 국립휴양림 44곳·364만4000명, 공립휴양림 116곳·936만8000명, 사립휴양림 24곳·91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에 대해 산림청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도심 내 활동이 제약되면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숲과 휴양림을 찾는 방문객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추정했다.
산림청에서는 증가하는 휴양수요 충족을 위해 2020년부터 ‘생활 사회 기반시설(SOC) 3개년 계획’에 따라 자연휴양림 및 숲속 야영장 확충을 위한 사업을 해오고 있으며, 올해도 산림휴양 기반 인프라 확충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는 151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국의 자연휴양림 17곳, 산림욕장 2곳, 숲속 야영장 14곳을 신규 조성하고, 그 외 노후한 시설 191곳을 보완할 계획이다.
김종근 산림청 산림휴양등산과장은 “국민들의 휴양수요 충족을 위해 시설과 프로그램을 확충하고 안전을 더욱 강화해 누구나 휴양림을 공평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