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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피, LG엔솔 상장 앞두고 관망세…2907P 마감


입력 2022.01.26 15:49 수정 2022.01.26 15:50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개인 1516억 순매도…기관 832억 순매수

26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보다 11.15p(0.41%) 내린 2709.24에 마감했다.ⓒ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소폭 하락했다. 미국 중앙은행의 긴축 우려와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위험 고조 등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을 앞둔 수급 문제가 맞물리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 보다 11.15p(0.41%) 내린 2709.24에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0.34% 오른 2729.75에 출발해 하락세를 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516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9억원, 832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0.95%(700원) 내린 7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0.42%), 네이버(2.80%), 삼성바이오로직스(2.95%), 삼성SDI(1.40%), 현대차(2.31%), 카카오(0.80%)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LG화학(3.27%)과 기아(1.57%)는 상승했다.


코스닥도 전거래일 대비 7.35p(0.83%) 빠진 882.09로 마감했다.


앞서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하루 앞두고 등락을 거듭하는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2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77p(0.19%) 하락한 3만4297.73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3.68p(1.22%) 내린 4356.45를,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15.83p(2.28%) 빠진 1만3539.29로 장을 마쳤다.


시장은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FOMC 정례회의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오는 3월 첫 금리 인상에 나설 신호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은 금리 인상 신호와 함께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양적긴축에 대한 연준의 계획도 주목하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러시아 제재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한국 증시는 상승 출발 후 실적 장세로의 전환을 감안 실적 개선 기대가 높은 종목 중심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증시는 미국 증시의 변동성 확대와 FOMC 경계감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국내 일간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사상 처음으로 1만명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장중 투자심리를 약화 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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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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