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급락하며 2700선이 위협받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10개월여 만에 900선이 무너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조기 긴축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보다 81.12p(2.91%) 빠진 2710.88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5873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90억원, 117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하락세다. 삼성전자는 2.26% 하락한 7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1.68%), 네이버(2.74%), 삼성바이오로직스(3.70%), LG화학(4.77%), 삼성SDI(5.87%) 등도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도 전거래일 대비 24.71p(2.70%) 내린 890.69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뉴욕증시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다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우려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에 주요 증시가 장 초반 5% 이상 빠지기도 했으나 이후 급반등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2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9.13p(0.29%) 상승한 3만4364.50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19p(0.28%) 오른 4410.13을,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6.21p(0.63%) 뛴 1만3855.13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