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21일 국내 최초로 전체 연금펀드 수탁고가 11조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2010년 말 1조2000억원 규모에서 11년 만에 9배 이상 불어난 규모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미래에셋 연금펀드 수탁고는 연금저축 등 개인연금펀드는 4조4320억원, 퇴직연금펀드는 6조 7390억원으로 전체 11조원이 넘는다. 지난해 2조4671억원, 올해 2242억원 증가했다.
미래에셋 연금펀드 성장을 견인한 상품은 '미래에셋TDF' 시리즈다. 미래에셋TDF(Target Date Fund) 시리즈는 설정액 3조4770억원 규모로, 지난해 전략배분TDF가 1조5269억원, 자산배분TDF가 1850억원 각각 늘어나 1조7119억원 증가했다.
류경식 WM연금마케팅부문대표 전무는 "미래에셋은 수명 증가에 따른 노후 준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TDF, TIF 등 연금시장에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우량자산에 분산투자하는, 은퇴자산 적립에서 인출까지 모두 관리할 수 있는 종합 연금솔루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