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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네트웍스, 지스트 HPC-AI 공용인프라 구축사업 수주


입력 2022.01.20 08:30 수정 2022.01.20 08:31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카카오엔터프라이즈-다원컴퓨팅과 컨소시엄

지스트 HPC-AI 데이터센터 조감도.ⓒCJ올리브네트웍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가 운영하는 고성능 컴퓨팅 기반 인공지능(HPC-AI) 공용인프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지스트는 지난해 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주관하는 HPC-AI 공용인프라 구축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HPC-AI 공용인프라는 올해 상반기 개소를 목표로 지스트 캠퍼스 내 슈퍼컴퓨팅센터에 구축된다. HPC란 고급 연산 문제를 풀기 위해 슈퍼 컴퓨터나 컴퓨터 클러스터를 사용하는 것을 뜻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다원컴퓨팅 등과 컨소시엄을 맺고 이 사업을 수주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중앙처리장치(GPU) 클러스터와 고성능 스토리지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카카오 i 클라우드(Kakao i Cloud)’와 AI 플랫폼 에이프리카의 ‘치타’ 등 굿소프트웨어 품질인증(GS인증)을 받은 국산 솔루션을 기반으로 시스템을 통합할 예정이다.


내년까지총 3단계에 거쳐 지스트에 AI 인프라 설계와 구축, 컨설팅, 운영 등 하이퍼스케일의 종합 AI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스트의 HPC-AI 공용인프라는 강력한 계산 용량의 6페타플롭스(PFLOPS·1초당 1,000조번연산 처리가 가능한 컴퓨터 성능 단위) GPU와 10페타바이트(PByte) 저장 스토리지 등 초거대 AI 컴퓨팅 인프라를 구현한다.


기업·연구자·학생 등 HPC-AI 사용자에 따른 개발 자원을 지원하고 ▲서비스포털 ▲플랫폼 서비스 ▲데이터셋 서비스 등이 포함된 통합 시스템으로 최적의 연구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HPC-AI 공용인프라에는 서비스형 AI(AlaaS)로 탑재된다. 사용자는 AI 연구나 활용에 필요한 하드웨어부터 완성된 소프트웨어까지 편리하게 이용하고 사용한 만큼만 가격을 지불하면 된다.


지스트는 HPC-AI 공용인프라 구축 후 연구, 교육용 AI 컴퓨팅을 지원하고 거대 규모학습이 필요한 국내 산학연, 글로벌 파트너들을 위한 맞춤형 HPC-AI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경호 CJ올리브네트웍스 인프라 디지털전환(DT)사업팀장은 “HPC와 AI가 융합된 HPC-AI 공용인프라 구축을 위해 CJ올리브네트웍스 컨소시엄의 역량과 노하우를 결합해 AI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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