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과 NH농협손해보험이 새해 들어 종합보험료를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보와 농협손보는 이번 달 초 종합보험과 자녀보험의 예정이율을 기존 대비 0.25%p 인상했다.
예정이율은 계약자에게 약정된 보험금을 지급하기 위해 매달 부과해야 할 보험료를 산출하는 데 필요한 할인율이다. 일반적으로 예정이율을 0.25%p 올리면 보험료는 상품에 따라 5~7% 인하된다.
보험업계는 기준금리가 상승 추세에 맞춰 예정이율의 인상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었다. 특히 DB손보와 농협손보가 앞서 예정이율을 올린 건 이전부터 저렴한 보험료를 강조하는 무해지 상품에 강점을 가진 두 보험사가 보험료 추가 인하를 통해 시장 우위를 선점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