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대표 연구성과 6개 발표
국립환경과학원은 수질 원격탐사 기법 개발과 수생태 건강성 조사 결과에 기반한 원인진단 및 복원해법 제시 등 6개 연구실적을 ‘2021년 국립환경과학원 대표 우수성과’로 선정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1일 “이번 우수성과 선정은 국립환경과학원이 환경 현안 연구성과를 국민에게 알리고 연구자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처음으로 추진한 것”이라며 “연구부서별로 제출한 연구과제와 사업운영 성과 가운데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사는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내·외부 위원 10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맡았다. 심사 기준은 성과 우수성, 질적 수준, 정책·제도 개선 반영, 차별성, 파급효과를 우선 고려했다.
6개의 대표 우수성과는 ▲수질 원격탐사 기법 개발 ▲수생태 건강성 조사 결과에 기반한 원인진단 및 복원해법 제시 ▲위해성평가를 위한 미세플라스틱 및 타이어 마모입자 시편의 제조·성형방법 개발 ▲가습기살균제 노출과 건강피해(간질성폐질환, 천식, 폐렴) 간 역학적 상관관계 확인 ▲입체관측을 통한 대형 점오염원 및 장거리이동 미세먼지 국내유입 확인 ▲교통부문 대기오염물질 배출계수 개발이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수질 원격탐사 기법 개발은 초분광영상을 이용해 원격에서 녹조를 관측할 수 있는 기법이다. 녹조 관측 정확도를 높이는 데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에는 수생태 건강성 조사 결과에 기반한 원인진단 및 복원해법 제시가 선정됐다. 수생태계 건강성 훼손이 심한 하천을 대상으로 기초조사부터 결론·해법 도출까지 모든 과정에 대해 표준 방법론을 제시했다.
장려상을 받은 위해성 평가를 위한 미세플라스틱 및 타이어 마모입자 시편의 제조·성형방법 개발은 다양한 플라스틱 소재를 이용해 원하는 입자모형의 미세플라스틱(타이어 마모입자 포함) 조각을 만드는 기법이다.
가습기살균제 노출과 건강피해 간 역학적 상관관계 확인 등 나머지 3건의 우수성과도 피해구제·지원 정책자료로 활용되거나 미세먼지 저감 대책 수립을 위한 과학적인 기반 마련 등에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에 선정된 6개 대표 우수성과를 환경부 성과 우수사업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국가연구개발사업 우수성과 100선 후보로 추천할 계획이다.
김동진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앞으로도 환경연구 우수성과를 적극 창출해 환경 현안 문제해결과 고품질 환경정책 지원을 추진하는 한편, 우수성과 확산으로 국민이 체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국립 환경연구기관으로 한 발 더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