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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이례적 윤석열 칭찬…"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 환영"


입력 2022.01.10 14:27 수정 2022.01.10 16:26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이재명과 같아…훌륭한 정책에 저작권 따로 없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0일 오전 인천역 앞 광장에서 산업화·교역일번지 인천지역 공약 발표를 마친 후 시민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이 1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병사 봉급 200만원 인상' 공약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용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는 이미 지난달 24일 장병 복무여건 개선을 위해 오는 2027년까지 '병사 월급 200만원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며 "윤 후보가 모처럼 이 후보와 동일한 내용으로 공약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병사들을 위한 훌륭한 정책, 좋은 정책에 저작권이 따로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여야가 공약 이행을 위해 서로 노력하고 힘을 합쳐 청년의 국가에 대한 헌신에 응답하는 것이 우리 정치가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년들이 '군대에서 썩는다'는 피해 의식에서 벗어나 군 복무를 새 출발의 밑거름으로 삼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며 "이제는 여야의 생산적인 정책 경쟁을 본격화하면 좋겠다는 당부 말씀도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9일 페이스북에 '병사 봉급 월 200만원'이라는 한 줄 공약을 게재했다. 이는 지난 6일 '성범죄 처벌 강화 무고죄 처벌 강화', 7일 '여성가족부 폐지'에 이은 세 번째 단문 공약이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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