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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작년 최다 탑승객 김포~제주 144회…지구 한바퀴 반 거리


입력 2022.01.10 12:29 수정 2022.01.10 12:29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탑승 데이터 분석…62만 포인트 탑승 적립 승객

코로나19에도 인천~오사카 8회 이용한 해외파도

2021년 기록으로 보는 제주항공.ⓒ제주항공

지난해 제주항공 국내선 노선을 144회 이용하며 한 해 동안 지구 한바퀴 반 거리를 탑승한 승객이 나왔다. 또 탑승으로만 62만 포인트를 적립한 승객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사태에도 국제선 인천~오사카 노선을 8회 이용한 해외파 승객도 있었다.


제주항공(대표 김이배)은 10일 지난해 탑승객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 48세 여성은 지난해 제주항공 김포~제주 노선을 144회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포~제주 노선 비행 거리가 약 450㎞인 점을 감안하면 총 탑승 거리는 6만4800㎞로 지구 한바퀴(약 4만㎞) 반 정도에 달하는 거리다.


제주항공이 이날 공개한 지난해 탑승 데이터 분석 기록에 따르면 한 50세 남성은 마일리지 격인 ‘리프레시 포인트’를 순수 탑승 적립으로만 62만4480포인트를 모았다. 5% 적립 기준으로 계산하면 1248만9600원의 항공권을 구매해야 가능한 수치다.


작년 한해 리프레시 포인트를 가장 많이 사용한 고객은 43세 여성으로 638만1700포인트를 사용했다. 구가 사용한 포인트를 김포~제주 노선의 성수기 공시운임인 10만6500원으로 환산하면 약 60회 정도를 리프레시 포인트로만 탑승한 셈이다.


코로나19 장기화에도 한 55세 여성은 지난해 인천~오사카 노선을 8회 탑승하며 제주항공 국제선을 가장 많이 이용한 사람이 됐다.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자가격리 등 제한 조치를 고려할 때 지난 1년간 국제선 8회 탑승은 매우 많은 횟수다.


한 40세 여성은 지난 2020년 12월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국내선 기프티켓을 가장 많이 구매해 사용 등록했다. 그는 기프티켓 135만3000원어치를 구매해 국내선을 18회 이용했다. 이밖에 한 53세 남성은 지난해 1월 1일 0시 7분 7초에 인천~마카오 노선을 예약하며 작년 첫 예약 고객으로 기록됐다.


한편 탑승객 수에는 들어가지 않지만 만 24개월 이내의 유아 승객은 지난 한 해에만 무려 2만5575명이었다. 지난해 운항편수가 3만9000여편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운항한 3편 중 2편 이상에는 만 24개월 미만의 아기가 타고 있었던 셈이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시기지만 제주항공을 사랑하고 이용해주신 회원들의 기록을 되돌아보고 올해 더 좋은 이야기를 만들어 가기 위해 지난해의 기록들을 데이터화했다”고 설명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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