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한투운용, 베트남 현지에 'KIM VN30 ETF' 상장


입력 2022.01.10 10:24 수정 2022.01.10 10:25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윤항진 한국투자신탁운용 베트남법인장(가운데)과 관계자들이 지난 7일 베트남 호치민거래소에서 열린 'KIM VN30 ETF' 상장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0일 자사 베트남법인이 베트남 호찌민거래소에 상장지수펀드(ETF) 'KIM VN30 ETF'를 상장했다고 밝혔다.


이번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 베트남법인이 2020년 6월 출범한 이후 처음 출시한 상품이다. 베트남 호치민거래소에 상장된 대형주 30종목으로 구성된 VN30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로 총보수는 연간 0.55%, 베트남에 투자하는 글로벌 ETF 중 가장 저렴하다.


베트남 국가증권위원회(SSC)에 따르면 베트남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의 거래대금 비중은 2019년 초 약 70%에서 지난해 약 85%로 증가했다. 지난해 신규 개설된 주식 계좌는 약 135만개로(11월말 기준), 직전 3년 동안 만들어진 계좌 수의 합보다 많다.


지난해 10월말 순자산 기준 베트남 내수 펀드시장은 약 37억 달러 규모다. 이 중 ETF가 약 13억 달러로 35%를 차지한다. 펀드 수 기준으로는 SSC에 등록된 펀드 62개 중 8개가 ETF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006년 국내 운용사 중 최초로 호치민에 현지사무소를 열고, 2020년 현지사무소를 법인으로 전환하고 베트남 비즈니스를 본격화했다. 현재 한국투자신탁운용 베트남법인의 운용자산 규모는 약 1조1962억원(지난해 12월31일 순자산 기준) 수준이다.


윤항진 베트남법인장은 "베트남 내수 펀드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한국투자신탁운용 베트남법인은 높은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베트남 투자 수요에 부응하고자 한다"며 "KIM VN30 ETF를 시작으로 향후 국내외 투자자에게 다양한 베트남 투자 상품을 제공해 베트남 내 최고의 운용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이충재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