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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당대표 책임론 거론…"이준석, 전체 의원 요구 봐야"


입력 2022.01.04 13:32 수정 2022.01.04 13:32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지도부 책임 묻는다면 사퇴 의사 있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캠프의 김재원 클린선거전략본부장이 도이치모터스 관련 공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4일 "이준석 당대표에게 전체 의원들의 요구가 어디에 닿아 있는가를 먼저 봐야한다"면서 당대표 책임론을 거론했다.


이날 김 최고위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이 보고 있는 상황에서 원내지도부가 사퇴를 결행했다"며 "의원들이 당 지도부 책임을 물어 사퇴를 요구하면 저는 기꺼이 사퇴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자는 "의원들이 이준석 대표 사퇴를 요구하자, 이를 일축한 이 대표가 김재원, 조수진 최고위원의 사퇴를 주장했다고 하는 부분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하자, 김 최고위원은 "저와 조수진 최고위원의 사퇴를 주장한 건 아니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김 최고위원은 "만약 의총에서 의원들이 당 지도부 총사퇴를 주장한다면 저는 따르겠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김재원, 조수진 최고위원은 당내 강성 보수층의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김 최고위원은 "이 대표가 '후임자를 결정하겠다'고 한 건 곧바로 전국위원회를 소집해서 후임 최고위원들을 선출해버리겠다는 얘기인 듯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이 대표가 그렇게까지 갈 상황인가"라며 "오히려 전체 의원들의 요구가 과연 어디에 닿아 있는가를 먼저 보는 것이 좋다"고 주장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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