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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김종인 '선대위 전면 개편' 예고 이후 공식 일정 중단


입력 2022.01.03 11:13 수정 2022.01.03 11:15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3일 오전 증권시장 개장식 참석 이후

선대위 전면 개편 선언한 김종인 영향

일정 취소 후 구체적 개편안 고민할 듯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열린 국민의힘 선대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청년보좌역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한국거래소 증권 시장 개장식 참석을 마지막으로 공식 대선 후보 일정을 잠정 중단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이날 밝힌 '선대위 전면 개편' 예고에 따른 후속 조치로 보인다.


이양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선대위 쇄신과 함께 윤 후보는 현재 이후의 일정을 잠정 중단했음을 알려드린다. 추후 일정이 재개되는대로 공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윤 후보는 같은날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2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 및 증시대동제'에 참석한 뒤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공식 일정 취소 후 김 위원장과 소통하며 구체적인 선대위 개편안 마련에 나설 전망이다.


앞서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 회의에서 김종인 위원장은 선대위 내 6개 총괄본부장의 사퇴를 포함해 선대위의 전면적인 개편에 돌입하겠다고 주장했다.


이후 페미니스트 정치인으로서 국민의힘 선대위 합류 이후 지속적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신지예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직에서 사퇴한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윤 후보는 증시 개장식에서 "기업지배구조의 불투명성과 회계 처리의 낮은 신뢰도 문제를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며 "기업 실적에 비해 뒤떨어진 정치·경제 시스템이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 원인"이라 주장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최근 포퓰리즘 득세 조짐과 자유로운 기업 활동에 족쇄를 채우는 규제 움직임 등 반기업 정서가 또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주가 조작을 통해 얻은 범죄 수익은 확실하게 환수해 주가 조작을 시도할 경제적 유인을 없애는 한편, 이에 가담하는 자는 우리 증권시장·금융시장에서 퇴출시킨다는 각오를 갖고 이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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