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작년 수출·무역액 사상 최대 …세계 순위 9년만에 8위로


입력 2022.01.01 16:42 수정 2022.01.01 16:42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산업부 '2021년12월· 연간 수출입 동향'

세계 무역 순위 9년 만에 8위로 한계단 상승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

지난해 국내 연간 수출액과 무역액이 각각 6445억달러와 1조2596억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 기록을 경신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2021년 연간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수출액은 6445억4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5.8% 증가했다. 이는 기존 최고치인 2018년의 6049억달러보다 396억달러 많은 규모다.


이에 따라 2019년과 지난해 전년 대비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던 수출은 3년 만에 플러스 성장률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수입은 31.5% 늘어난 6150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수출·수입 증가에 연간 무역액은 1조2596억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를 달성했으며, 이에 힘입어 우리나라의 세계 무역 순위는 9년 만에 8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2007~2009년 11위였던 우리나라 무역 순위는 2010년 9위로 올라섰으며 2012년 8위까지 상승했다가 2013년 다시 9위로 내려온 뒤 줄곧 9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도체, 석유화학, 자동차 등 주요 품목의 수출 증가가 역대 최대 무역액 달성에 기여했다고 산업부는 분석했다.


지난해 15대 주요 품목 수출이 모두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했는데 이처럼 15대 전 품목의 수출이 증가한 것은 2000년 이후 처음이다.


특히 반도체(1280억달러)와 석유화학(551억달러) 등 전통 주력산업의 수출은 역대 최고실적을 달성하며 전체 수출을 견인했다.


또한 중국, 아세안,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중남미, 인도, 중동, 독립국가연합(CIS) 등 9대 주요 지역을 대상으로 한 수출이 모두 증가했으며 이 중 중국, 미국, EU, 아세안, 인도로의 수출은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반도체, 석유화학, 이차전지 등도 역대 12월 수출금액 중 1위를 기록했다.


수입액이 600억달러를 넘은 것은 처음으로, 내수 회복과 수출 호조에 따른 중간재와 자본재 수입 증가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겨울철 석유·가스 가격 상승으로 에너지 수입도 증가했다.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최은수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