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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연기대상' 대상 주인공은 지현우…"'신사와 아가씨' 작품상이라 생각"


입력 2022.01.01 07:08 수정 2022.01.01 07:08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신사와 아가씨' 7관왕·'연모' 6관왕·'경찰수업' 5관왕

지현우가 올해 KBS 연기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2021 KBS 연기대상'이 성시경, 김소현, 이도현의 사회 아래 진행됐다.


ⓒKBS

대상을 받은 지현우는 현재 방송 중인 주말 드라마 KBS2 '신사와 아가씨'에서 이영국 역으로 출연 중이다. '신사와 아가씨'는 최고 시청률 35.7%(닐슨, 전국기준)을 기록하며 사랑받고 있다.


지현우는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될 거라 생각 못했다. 감사드린다. 이 상은 개인적인 상이 아닌 '신사와 아가씨' 대표로 받았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요즘 촬영 중간에 식당에 가면 어머니들이 반갑게 맞아주시고 반찬도 많이 주신다. 그런 걸로 사랑을 많이 느낀다. 어머님들이 드라마 보는게 낙이란 말씀을 해주실 때마다 더 힘이 될 수 있는 역할을 하고자 노력해야겠단 생각을 한다"며 "너무나 많은 분들이 있어서 제가 여기 있을 수 있었다. 혼자 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다. 19년 동안 함께해준 매니저와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요즘 저의 행복인 제니, 세찬이, 세종이에게 감사하고, 단단 역할을 하고 있는 (이)세희 씨에게도 정말 감사하다. 세희 씨의 존재로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수 있는 것 같다. 저희 드라마에 나오시는 분들 다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시청자 분들의 마음을 유지시킬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최우수상은 '경찰수업'의 차태현, '오월의 청춘'의 이도현, '연모'의 박은빈, '달이 뜨는 강'의 김소현이 공동 수상했다.


이도현은 "제가 최고의 연기를 했다곤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게 봐주신 시청자와 팬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하단 말씀 드리고 싶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 "1980년대 일어난 사건을 다루다 보니 섬세하게 작업해야 했고, 부담이 많았다"라고 고백한 뒤 "오히려 그런 생각들로 하여금 더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희태로 살아가려고 6개월, 7개월 노력했다. 그런 부분들을 잘 전달하려고 했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연기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살아가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차태현은 "'경찰수업'을 같이 해주신 관계자 여러분들 정말 수고 많으셨다. 드라마를 응원해주고 재미있게 봐주신 시청자 여러분들에게도 감사하다. 4800명 정도 되는 팬클럽에게도 늘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수찬, 수진, 태은을 언급하며 "너희들이 제일 좋아하는 연예인은 아빠가 아니겠지만, 너희를 제알 사랑하는 연예인은 아빠란 걸 잊지 말길 바란다. 긴 시간 함께 해준 아내에게도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김소현은 "이른 나이에 일찍 큰 상을 받게 된 건 '달이 뜨는 강'덕분이다. 이 작품은 사실 저에게 무겁고 큰 작품이라 캐릭터를 맡기 두려웠다. 제가 이 무게를 소화할 수 있는지 의구심도 들었다"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소감을 말했다.


이어 그는 "드라마가 멈출 때도 끝까지 방송을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 하나로 촬영에 임했다. 배우, 스태프 분들 모두 현장에서 웃음을 잃지 않아 주셔서 감사했다. 그리고 시청자분들이 끝까지 응원해주셨기에 방송을 마칠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앞서 '달이 뜨는 강'은 배우 지수가 학교 폭력 논란으로 하차하고 나인우가 중간 투입되는 위기를 겪은 바 있다.


박은빈은 "'연모'를 찍으며 스스로 선택한 삶에 대해 많이 생각해봤다. 휘의 마지막이 자신의 의지로 자신의 선택에 책임지며 살아가는 것이 제 인생에도 행복이라는 걸 알려주는 것 같아 위로가 됐다"라며 "어려서부터 연기를 시작해 선택의 결과를 받아들이고 감당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그렇지만 힘든 순간마다 함께 해주신 분들이 있었기에 버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2021 KBS 연기대상' 수상자(작)


▲대상= 지현우 ('신사와 아가씨')

▲최우수상 (여자)= 김소현('달이 뜨는 강'), 박은빈('연모')

▲최우수상 (남자)= 이도현('오월의 청춘'), 차태현('경찰수업')

▲우수상 미니시리즈 (여자)=고민시('오월의 청춘'), 권나라('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

▲우수상 미니시리즈 (남자)=김민재('달리와 감자탕'), 정용화('대박부동산')

▲우수상 일일드라마 (여자)=소이현('빨강 구두'), 한다감('국가대표 와이프')

▲우수상 일일드라마 (남자)=류진('속아도 꿈결')

▲우수상 장편드라마 (여자)=박하나('신사와 아가씨'), 홍은희('오케이 광자매')

▲우수상 장편드라마 (남자)=윤주상('오케이 광자매')

▲조연상 (여자)=금새록('오월의 청춘'), 함은정('속아도 꿈결')

▲조연상 (남자)=이이경('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 최대철('안녕? 나야!', '오케이 광자매')

▲인기상 (여자)=김소현('달이 뜨는 강'), 박은빈('연모')

▲인기상 (남자)=로운('연모'), 진영('경찰수업')

▲작가상=김사경('신사와 아가씨')

▲드라마 스페셜·TV시네마상=김새론('그녀들') 전소민('희수')

▲드라마 스페셜·TV시네마상=박성훈('희수')

▲베스트 커플상=김소현-나인우('달이 뜨는 강'), 조이현-김요한('학교 2021'), 박규영-김민재('달리와 감자탕'), 고민시-이도현('오월의 청춘'), 박은빈-로운('연모'), 이세희-지현우('신사와 아가씨'), 차태현-진영('경찰수업')

▲청소년 연기상 (여자)=이레('안녕? 나야!'), 최명빈('연모', '신사와 아가씨')

▲청소년 연기상 (남자)=서우진('신사와 아가씨'), 조이현('오월의 청춘')

▲신인상(여자)=박규영('달리와 감자탕'), 이세희('신사와 아가씨'), 정수정('경찰수업')

▲신인상(남자)=김요한('학교 2021'), 나인우('달이 뜨는 강'), 로운('연모')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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